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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기록

영어공부를 하고있다

by 우주사탕 2020. 1. 30.

원래는 내년쯤 남미여행 한 번 가려고 스페인어를 먼저 시작하려고 했었는데. 영어도 너무 오래 손에서 놓고있으면 나중에는 더 힘들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. 아마 죽을 때까지 해야되겠지... --; 그래도 유학병 걸려서 시험영어 강의나마 열심히 들으러 다닐때는 꽤 했었던 것 같은데 손 놓은지 오래되니 이젠 여행 가서 영어 몇 마디 주워 섬기는 것도 힘들어져서.. 은퇴하고나면 주거비용이 많지 않다는 중앙아시아 쪽에서 몇 달 살아봐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(우즈벡이나 키르기스스탄 뭐 이런 데..). 스페인어 조금 배워서 남미를 간들 영어만큼 의사소통이 되랴 싶고. 5월에 휴가내고 뉴욕 가려고 비행기 표 끊어놨는데 미국가서 영어 못하면 정말 업신여김 당할 것 같기도 하고... --;

 

예전에는 원어민 회화수업도 다녔었지만 한국말을 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으로써... 영어 못하는 사람들끼리 낑낑대며 대화하는 것도 싫고 이 나이에 롤플레잉 더 싫고. 유학을 가겠다며 시험영어 공부할때 writing은 그럭저럭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서 1월에 비즈니스 작문을 들었다. 저녁보다는 아침에 가야 빠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아침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있는 날은 평소보다 한 시간 반정도 일찍 일어났다. 첫날 선생이 한 달동안 영역할 한국어 문장 100개를 출력한 프린트물을 나눠줬는데 굉장히 쉬운 문장 구조와 쉬운 단어도 영어로 생각이 안나서 크게 놀랐다. 도무지 기억이 안나... 한 달을 다니고 나니 조금씩 단어가 아스라이 생각나기도 하고 문장 구조도 감이 좀 잡히고 있다. 다만 선생이 주입식으로 전치사, 부사, 접속사랑 문장구조 엮어서 외우게 시키는게 나에게는 도움이 안될 것 같아 다음달은 다른 학원의 뉴스 청취 수업을 신청했다. 영단어와 영문장 input을 더 늘려줘야 될 것 같아서. 문법은 혼자 문법책 한 권만 쭉 읽어보면 될 것 같은데 맨투맨 영어 같은 거 아직 있나. 나는 그 책으로 공부하는 걸 좋아했는데. ㅎ 성문기본에 나오는 고리짝 시절 예문 같은 거 정말 싫었었다.

 

밤에 잠이 잘 안오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타입이지만 이번달 수업은 주 2회였어서 그럭저럭 수업날을 기다려가면서 전출했다. 다음달 수업은 주 5회라 좀 무섭긴 함. 늦출이 가능한 회사인지라 거리가 멀어도 그닥 새벽 기상도 아닌데도. 일단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봐야지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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